1년간의 행동
1년간의 충격
그리고 1년간의 ...
2008 몽골에서의 생활은 한 마디로
참 평화롭고 즐거웠다
나만의 시간이 많았고 초원은 내가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었다.
사람들에게는 모두들 '삶의 여유' 라는 것이 있어 보였고
함께 빠져들어 살고 싶을 만큼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.
하지만
한해 동안 했던 일들은 '충격' 이었다.
한국에 돌아와서 오랫동안 했던 생각은
'내가 과연 무슨 일을 한 것인가'
업무상 '삶의 여유'는 없다.
그냥 '빈곤'이고, 할일이 없이 있다는 것은 '나태와 게으름'으로 받아들여졌다.
우리는 밀가루를 나누어주고 교육을 시키고 종교를 갖도록 해야만 했다
그들만의 유목민적 특성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게으름이 되어가고
떨쳐내고 파괴해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 스타일을 권유했다
그것은 내가 그곳에서 열심히 한 일들이 가고 있는 방향이었다
세계화...
세계화의 '피해자들을 돕는' 것인가
아니면 이왕 진행되는 세계화의 물결을 '잘 타도록 돕는' 것인가
무언가 변화 시켜야 한다면
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가
왜 변화시켜야 하는가
우리 눈에 무언가가 파괴되었다면
그것은 진정 파괴인가 아니면 나름의 적응하는 방식인가
몇년간 고민해도 답은 없다
즐겁게 어울려 살면 오히려 정답에 가까워 질지도...



2010/02/05 13:25
그렇게 하려면 느리게 가야 하는데
너무 빠르다.
느리게 행동하면 시대에 뒤쳐졌다고 한다
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 지...